지난달 주택금융公 보증 전세 대출, 작년보다 80% 급증

  • 입력 2008년 3월 10일 02시 59분


최근 주택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증해 주는 전세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2월 중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에서 새로 보증해 준 전세자금 대출금(기한 연장분 제외)이 19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1073억 원)보다 80.8% 늘어난 것이다. 또 2월 들어 전세자금 보증을 새로 받은 사람은 7934명으로, 지난해 2월(5240명)보다 2694명(51.4%) 늘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이 없는 사람들이 담보,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 보증을 해 주는 제도.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 결혼 예정자, 소득이 있는 1인 가구의 가구주 등이 이용할 수 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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