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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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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순이익을 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 5조4251억 원, 순이익 1667억 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2006년 대비 각각 13.4%, 99.6%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3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6% 급증했다.
회사 측은 “중공업의 전력 부문 수주가 크게 늘었고 원사인 스판덱스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돼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노틸러스효성과 효성캐피탈 등 국내 계열사와 중국 제조법인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지분법 평가 이익이 1233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올해도 중공업, 화학 부문의 매출 확대를 통해 경영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효성은 이날 조석래 회장의 3남 중 둘째 아들인 조현문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음 달 1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