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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3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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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섭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대표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08년 시장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한국의 주식시장을 이렇게 전망했다.
임 대표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는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31% 수준인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2%포인트가량 더 빠질 수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국 펀드시장에서 급격한 펀드런(펀드 대량환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지금부터 펀드 유·출입 동향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 대표는 한국 증시에서 2분기 중반까지는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앞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미국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규제 완화 정책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면 하반기 들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예상 코스피지수를 상반기 1,600∼1,800 선, 하반기에는 반등할 경우 2,200∼2,300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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