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제거 시작… 한국에 투자해달라”

  • 입력 2008년 1월 21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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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사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19일(현지 시간)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공 위원장은 “차기 정부는 이미 법인세 인하와 투자를 제약하는 규제들의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는 한국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 것이므로 투자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기업인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양국 의회에서 반드시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며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사공 위원장을 비롯해 조석래 전경련 회장,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태식 주미 대사 등 경제계와 정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윌리엄 로즈 미국 씨티그룹 부회장과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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