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제네시스’ 직접 홍보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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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연합뉴스
8일 열린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 참석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 연합뉴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발표한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제네시스가 발표된 8일부터 출퇴근은 물론 외부 행사에 참가할 때도 검은색 제네시스 3.8L 모델을 타고 다니고 있다.

이 모델의 가격은 6000만 원대로, 정 회장의 전용차인 ‘에쿠스’ 4.5L 리무진(9078만 원)에 비하면 낮다. 차체 길이 역시 40cm 짧다.

정 회장은 ‘그룹 오너가 직접 타는 차’라는 상징성으로 예상되는 노출 및 구전(口傳) 홍보효과, 일반 대중에 비치는 신뢰감 등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2005년 7월 기아차의 그랜드카니발이 출시됐을 때도 한동안 카니발을 타고 공식 석상에 나타나 주목을 끈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분해 조립할 정도로 차에 대해 해박한 정 회장이 제네시스를 체험하면서 성능과 품질에 대한 모니터링도 당분간 해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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