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아닙니다… ‘라이프컨’입니다”

  • 입력 2008년 1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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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에어컨 ‘휘센’의 2008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신제품의 CF 모델인 탤런트 정려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선균(세 번째)이 참석했다. 박영대 기자
LG전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에어컨 ‘휘센’의 2008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신제품의 CF 모델인 탤런트 정려원(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선균(세 번째)이 참석했다. 박영대 기자
LG 휘센 디자인 강조…새제품 112종 선보여

LG전자는 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08 휘센 초대전’ 개막 행사를 열고 신제품 에어컨 11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채용한 입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거실에서 갤러리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는 ‘발광다이오드(LED) 컬러 웨이브 무드 조명’도 채택했다.

유리조각가 이상민, 공예 디자이너 김지아나, 서양화가 하상림, 조형예술가 함연주, 색채예술가 수지 크라머 씨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등이 표면 디자인에 반영됐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인 노환용 부사장은 “LG의 휘센 에어컨은 냉방기능을 넘어 난방, 공기청정, 제습기능과 실내 장식까지 겸한 ‘라이프 컨디셔너(Life Conditioner)’”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가족의 공동 공간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확대되는 점에 착안해 기존 에어컨의 바람 도달 거리(3∼4m)보다 배 이상 늘어난 9m까지 바람을 보낼 수 있는 ‘에어 로봇’ 기술을 적용했다. 위쪽과 좌우 양쪽의 바람 토출구(吐出口)가 작동할 때는 밖으로 돌출돼 거실의 에어컨 바람이 주방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예약판매 기간은 9일∼3월 31일. 가격은 스탠드형 100만∼200만 원대, 벽걸이형 50만∼90만 원대. 프리미엄 에어컨으로만 구성된 ‘투 인 원’(스탠드형 1개+벽걸이형 1개) 상품은 200만∼400만 원대다.

한편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약 1500만 대의 에어컨을 판매해 2000년부터 8년째 ‘세계 판매 1위’를 지켰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박영대 기자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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