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펀드, 대한제분 주식도 매입

  • 입력 2007년 12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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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개선 목적” 지분 5.09% 취득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이 고문으로 있어 이른바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라자드사(社)의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최근 대한제분 주식 5.09%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라자드사는 21일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대한제분의 지분 5.09%를 보유하고 있다”며 “독립적인 이사회와 감사 구성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대한제분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영진 및 대주주와의 대화와 주주권 행사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자드사는 또 “대한제분이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경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으로부터 독립된 사외이사 또는 감사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대한제분은 이종각 회장이 14.56%의 지분을 가진 것을 포함해 18명의 특수관계인이 지분 31.93%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대한제분 주가는 장하성 펀드의 매입 소식에 1만1000원(5.42%) 오른 21만4000원에 마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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