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코더 칩, 황금알로 키울것”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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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이동 중에도 TV 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압축된 방송 콘텐츠를 풀고 해독해 주는 ‘디코더 칩(Decoder Chip·사진)’을 새로운 수익창출 사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모바일TV의 핵심 부품인 디코더 칩을 일본과 유럽에 공급하는 휴대전화 등에 적용하는 한편 내년에 해외 휴대전화 및 내비게이션 업체에 120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국내 모바일TV 기술표준인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위성 DMB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의 관련 기술표준도 모두 지원하는 게 큰 강점이다. 특히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유럽 표준 모바일TV의 소비전력을 기존 경쟁사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모바일TV용 디코더 칩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200만 개에서 내년 2500만 개, 2009년 3600만 개, 2010년 4200만 개로 연평균 48%씩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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