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우리기업에선/동국제강

  • 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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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동국제강의 노사 관계는 한국 산업계의 ‘모범 답안’으로 꼽힌다.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하고, 현재까지 13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을 타결해 왔다.

사측은 회사가 어려웠던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인위적인 인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켰고, 노조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과에 대한 합리적인 배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노사의 상생 노력은 회사를 더욱 튼실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동국제강은 외환위기를 극복한 직후인 2001년에 비해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0%, 1327%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동국제강의 상생 전통은 유니온스틸, 동국통운, 국제종합기계 등 계열사로도 전파됐다. 유니온스틸은 2005년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까지 14년째 임단협 무교섭 타결의 전통을 세웠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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