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우리기업에선/금호건설

자사 홈페이지로 사이버 강의

금호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철학인 ‘문화경영’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입주민들을 위한 문화 공연과 교육강좌. 특히 수도권에 비해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대농지구 어울림 단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가을맞이 클래식과 팝 콘서트를 열었다.

강원 강릉시 입암동 어울림 단지에서도 시민 1만 명을 초청해 ‘7080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어울림 홈페이지(www.khapt.co.kr)를 통해서는 건설사 최초로 각종 사이버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미용과 재테크, 육아에 관련한 강의는 인기가 많다.

금호건설은 고객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장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 임기의 ‘어울림 스타일리스트’를 뽑아 본격적인 고객경영에 나선 것. 입주민으로 구성된 어울림 스타일리스트는 모델하우스 사전 점검은 물론 입주단지의 광고 및 판촉, 홈페이지 등에 대해 평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금호건설 주택전략팀 김형석 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어려울수록 고객들의 욕구를 파악해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마케팅하는 것이 상당한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