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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26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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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는 24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손실 84억 달러를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한 결과 회사의 3분기 실적이 22억4000만 달러의 순손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손실 규모는 몇 주 전 회사가 내놓았던 예상치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며 메릴린치의 93년 역사에서 가장 큰 분기 손실이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메릴린치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처럼 악화된 회사 운영 상태에 대해 스탠리 오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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