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태양전지-바이오 사업 진출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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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당은 22일 태양전지 및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대한제당은 이날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한국지배구조펀드(KCGF)와 합의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수익이 나지 않는 인산칼슘 생산사업을 중단하고, 패스트푸드 ‘파파이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관계사 TS해마로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기 시흥, 안성시 소재 옛 시험농장 용지와 유휴 부동산 등은 매각하거나 신규 사업 용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주우선정책 차원에서 최저 배당률을 10%로 정하고 앞으로 배당 성향을 20% 이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제당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지배구조펀드 측은 이날 대한제당의 지배구조개선안에 대해 “회사 측이 내놓은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며 “책임 있는 주주로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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