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이 11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지역별 요소 투입과 산업성과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에서 2005년까지 비교할 때 전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연평균 7.1%(경상가격 기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충남의 GRDP 증가율이 연평균 1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8.4%) △경북(8.3%) △울산(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는 5.5%로 16개 시도 중 꼴찌였으며 △전북(5.7%) △부산(5.8%) △인천(6.0%)도 성장세가 낮았다. 서울 강원 충북은 각각 6.2%였다.
시도별 지역 내 총생산 연평균 증가율 (단위:%) | |
지역 | 증가율 |
충남 | 10.4 |
경기 | 8.4 |
경북 | 8.3 |
울산 | 7.8 |
경남 | 7.1 |
대전 | 7.0 |
전남 | 6.8 |
제주 | 6.6 |
광주 | 6.5 |
서울 | 6.2 |
강원 | 6.2 |
충북 | 6.2 |
인천 | 6.0 |
부산 | 5.8 |
전북 | 5.7 |
대구 | 5.5 |
전국 평균 | 7.1 |
1995∼2005년 기준. 울산과 경남은 1998∼2005년 기준. 자료: 산업연구원 |
또 전국에서 충남의 GRDP와 제조업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1995년 각각 9위, 10위에서 2005년에는 모두 5위로 상승했다.
생산요소의 배분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전국의 제조업 종사자는 연평균 0.3% 감소했지만 충남지역의 경우 오히려 1년에 평균 4.0%씩 늘었다. 그러나 부산 대구지역은 제조업 종사자가 각각 3.2% 감소했다.
또 이 기간 중 지식기반서비스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연평균 5.3% 늘어났지만 부산과 대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8%, 3.6%에 그쳤다.
한편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경기가 3.8%로 가장 높았고 충남(2.6%), 광주(2.3%) 등의 순이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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