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지역 경제성장 속도, 충남-경기 ‘최고’

  • 입력 2007년 9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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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시도별로 볼 때 충남지역의 경제성장 속도가 가장 빨랐으며 대구와 전북, 부산지역은 성장세가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이 11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지역별 요소 투입과 산업성과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에서 2005년까지 비교할 때 전국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연평균 7.1%(경상가격 기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충남의 GRDP 증가율이 연평균 1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8.4%) △경북(8.3%) △울산(7.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는 5.5%로 16개 시도 중 꼴찌였으며 △전북(5.7%) △부산(5.8%) △인천(6.0%)도 성장세가 낮았다. 서울 강원 충북은 각각 6.2%였다.

시도별 지역 내 총생산 연평균 증가율 (단위:%)
지역증가율
충남10.4
경기8.4
경북8.3
울산7.8
경남7.1
대전7.0
전남6.8
제주6.6
광주6.5
서울6.2
강원6.2
충북6.2
인천6.0
부산5.8
전북5.7
대구5.5
전국 평균7.1
1995∼2005년 기준. 울산과 경남은 1998∼2005년 기준. 자료: 산업연구원

또 전국에서 충남의 GRDP와 제조업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1995년 각각 9위, 10위에서 2005년에는 모두 5위로 상승했다.

생산요소의 배분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전국의 제조업 종사자는 연평균 0.3% 감소했지만 충남지역의 경우 오히려 1년에 평균 4.0%씩 늘었다. 그러나 부산 대구지역은 제조업 종사자가 각각 3.2% 감소했다.

또 이 기간 중 지식기반서비스업 종사자는 전국적으로 연평균 5.3% 늘어났지만 부산과 대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2.8%, 3.6%에 그쳤다.

한편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은 경기가 3.8%로 가장 높았고 충남(2.6%), 광주(2.3%) 등의 순이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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