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 높은 상장사 성적도 좋아

  • 입력 2007년 9월 4일 03시 05분


코멘트
외국인이 보유한 지분이 높은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1∼6월)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인 코스피 기업 529곳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지분이 40% 이상인 기업(41곳)의 순이익이 9조3516억 원으로 전체의 41.76%를 차지했다.

외국인 지분이 10% 미만인 업체(334곳)는 순이익이 2조1058억 원으로 전체의 9.4%에 불과했다.

부채비율도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은 52.97%로 낮은 반면 외국인 지분이 적은 기업은 109.36%로 높아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 보유 지분이 많은 기업 20곳 중 KT&G(외국인 지분 51.28%)는 상반기에 3277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34.07%로 가장 높았다.

SK텔레콤(7996억 원)과 포스코(2조952억 원)도 순이익이 많았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각각 23.84%, 20.49%를 나타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