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차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 문제없다"

  • 입력 2007년 8월 24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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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올 하반기 주택공급 물량이 당초 목표에 못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등의 우려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올 하반기 수도권에 30만가구의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건교부 차관은 24일 "지난해 11.15대책에 따라 용적률 및 녹지율 조정 등으로 건설사들이 설계변경을 하는데 시간이 걸려 상반기에 인허가 건수가 감소했으나 6, 7월부터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주 건설사들을 상대로 점검한 결과 보수적으로 잡더라도 인허가 기준으로 수도권에 30만 가구를 공급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각 지구별로 주택공급 계획을 체크하고 있다. 실제 건설사의 분양물량도 지난해보다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서도 이 제도로 도입으로 인해 주택건설 물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977년부터 분양가 규제를 했는데 초기에는 분양가를 고정시키고 적절히 올려주지 않았고 1989년 원가연동제 시절에도 공사비를 적절히 올리지 못해 (공급 감소 등의)부작용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실시하는 분양가 상한제는 공사비를 합리적으로 정해 원가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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