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전체 승용차 등록 대수는 1193만3829대며 이 가운데 수입 승용차는 23만8729대로 2.0%로 집계됐다. 작년 말 현재 1.77%였던 수입차 비중은 올 6월 말 1.97%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신규등록 차량 대수는 49만902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만7415대)보다 약 20% 증가했다. 반면 수입차 신규등록 차량 대수는 2만3452대로 작년 같은 기간(1만2019대)보다 95%나 늘었다.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차 신규등록 차량 대수 증가폭이 국내차보다 두드러지는 데다 최근 수입차 가격 인하 바람까지 불어 앞으로 수입차의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수입차 중 신규등록 차량 대수 1위는 BMW로 695대를 기록했다. 또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입차의 누적 신규등록 차량 대수는 혼다가 4136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4132대), 렉서스(4111대)가 각각 뒤를 이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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