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사장에 인도 前 재무부 차관 영입

  • 입력 2007년 8월 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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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급속히 팽창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 재무부 차관 출신 고위 공직자를 현지법인 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는 아쇼크 쿠마르 자(사진) 전 인도 재무부 차관을 현대차 인도법인 사장에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자 사장은 인도 정재계에 폭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어 마케팅 및 대(對)정부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현대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1월 인도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해 기존 공장과 합쳐 6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비중 있는 현지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인구가 12억여 명에 이르지만, 올해 자동차 예상 수요는 약 110만 대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2020년경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GM과 도요타 등 전 세계 9개 자동차 회사가 인도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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