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수입국, 日서 中으로

  • 입력 2007년 7월 6일 03시 00분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36% 이상 늘어나 대일(對日) 수입액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돌발변수가 없다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한 287억3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0.4% 늘어나 265억7600만 달러에 그친 대일 수입액보다 21억6300만 달러 많은 금액이다.

상반기 전체 수입액에서 대중(對中)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5%에서 올해는 17.6%로 높아졌다. 반면 대일 수입액 비중은 17.1%에서 16.3%로 낮아졌다.

한편 올 상반기 대중 수출액은 362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5% 증가했다.

대일 수출액은 121억8600만 달러로 증가율이 0.8%에 그쳤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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