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라이프’ 주가 끝없는 추락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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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제품의 효능 논란과 대표이사의 사기 혐의 피소 공시로 14, 15일 이틀 연속 하한가까지 폭락했던 코스닥 상장업체 STC라이프의 주가가 16일에도 사흘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본보 16일자 A12면 참조
▶‘STC라이프’ 주가 급락… 투자자 쇼크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STC라이프 주가는 개장 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가 단기 급락에 따른 ‘사자’ 주문이 조금 나오면서 소폭 회복해 전날보다 13.38% 하락한 주당 1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사흘 동안의 주가 하락폭은 37.3%나 됐다.

STC라이프는 지난해 10월 한 ‘유력 인사’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액면가 500원인 주가가 1500원대에서 2개월여 만에 8000원대까지 급등했으나 올해 들어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이번 주 들어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TC라이프는 이날 자사(自社) 홈페이지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뉴스후’의 12일 보도 후 효능 논란을 빚고 있는 자회사 STC나라 제품인 ‘에너지워터’의 연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 한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워터는 인체가 아닌 실험실 연구에서 발모(發毛) 항암(抗癌) 등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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