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키조개, 산란 직전…살 더 연해져

  • 입력 2007년 4월 21일 03시 01분


쌀이나 보리 등 곡식에서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닮은 ‘키조개’는 ‘조개의 왕’으로 불린다. 다른 조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고 영양도 풍부하기 때문. 특히 산란 직전인 봄에는 살이 더 연해져 요즘 먹는 게 제일 맛이 좋다.

키조개의 주산지는 전남 장흥과 고흥군, 여수시를 낀 남해안의 득량만과 여자만. 수심 4∼50m인 해저 갯벌에서 서식한다.

단백질이 많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다.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 촉진에 좋은 아연, 칼슘, 철 등이 다른 조개류에 비해 5∼20배 이상 들어 있다.

키조개는 회, 샤부샤부, 구이, 꼬치, 죽, 탕, 전, 두루치기 등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일본에 주로 수출됐기 때문에 국내에서 맛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식 기술의 발달로 손쉽게 맛볼 수 있는 조개가 됐다.

▶가격: 요즘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키조개는 20∼30마리가 든 상자 기준으로 1만2000∼1만5000원. 낱개로는 800∼1000원 선이다.

▶고르는 방법: 씨알이 크고 살아 있는 것이 좋다. 이때 껍데기의 색이 진하고 투명한 감이 있는 것이 아무래도 신선하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키조개는 표면이 끈적끈적하다. 껍데기를 까기가 쉽지 않은 만큼 살 때 까 달라고 부탁하는 게 낫다.

▶팁: 다음 달 2∼6일 전남 장흥군에서 키조개 축제가 열린다. 직접 가서 키조개를 채취해 신선한 맛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이종한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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