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4월 17일 06시 2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충북도는 “충북도교육청과 이공계 대학, 실업계 고교 등이 함께 기업 유치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과 수급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시도 26일 남상우 시장과 충북대 등 이 지역 8개 대학 총·학장이 참여하는 ‘청주시와 청주권 대학 협의회 정기회의’를 열어 총·학장들에게 하이닉스의 인력 수급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남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총·학장들에게 관련 학과 신설 및 맞춤형 인력 양성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고, 대학이 하이닉스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경우 시가 나서 이들의 취업을 적극 알선할 것임을 밝힐 계획이다.
이처럼 자치단체가 나선 것은 잇단 기업 유치로 기술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송관배 인사담당 상무는 1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업 유치에 따른 인력 양성 간담회’에서 “청주공장 증설로 올해 1800여 명이 필요하고 2, 3차 공장이 모두 증설되는 3년 후엔 모두 74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면서 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개발연구원 김진덕 연구원은 “민선 4기 충북도는 150개 기업을 유치해 6만여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계획”이라며 “기술인력 중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급인력의 역외 유출 방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