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 타결 수순 돌입

  • 입력 2007년 4월 2일 0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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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한미 FTA 협상, 타결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ytn이 보도했다. ytn은 "양측 장관급 대표들은 오늘 새벽 2시부터 1대1로 만나 농업과 자동차, 섬유 등 핵심 쟁점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양측은 대표회의, 즉 장관급회담을 통해 자유 무역 협정안 일괄 타결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실무 협상은 종료 됐다.

오전 5시현재 양측 대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단독으로 만나 마지막 주고받기식 협상을 하고 있다고 ytn은 보도했다. 이는 타결을 전제로 한 담판이어서 사실상 자유무역협정 합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ytn은 "두 사람이 1일 밤 자정 한 차례 만난데 이어 2일 새벽 2시부터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정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고 이윽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우리가 농업에서 민감품목의 개방안을 양보하는 대신 자동차와 섬유에서 미국의 양보를 얻어냈다고 할 수 있으며 핵심 쟁점이었던 쇠고기 검역 문제에서 미국이 수입 절차를 문서로 확약하라는 요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ytn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우리도 쌀을 제외한 민감 품목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으며 자동차는 승용차 관세 2.5%는 3년 내 철폐가 확정적이란게 ytn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즉, 배기량에 따라 즉시철폐되는 품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24개 자동차 부품 가운데 상당수의 품목이 관세 즉시철폐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

섬유는 관세를 5년에서 10년 정도의 기간에 순차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했으며 또 우리 측이 요구했던 얀 포워드 방식의 원산지 기준을 일부 품목에 대해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ytn은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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