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구품질 조사 현대車 6계단 껑충

브랜드별 내구품질 순위
1위	도요타혼다
3위	싸이언(도요타)아큐라(혼다)
5위	렉서스(도요타)
6위	스바루
7위	현대자동차
8위	인피니티(닛산)
12위	아우디
15위	기아자동차볼보포드
19위	BMW
22위	크라이슬러
25위	폴크스바겐
30위	캐딜락
36위	메르세데스벤츠
자료: 컨슈머리포트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의 ‘2007년 자동차 내구성 조사’에서 상위권인 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3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이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인 36개 자동차 브랜드 중 현대차는 평균 대비 31% 뛰어난 내구성을 기록하며 역대 순위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의 내구성 조사는 미국 소비자 130여만 명이 지난 10년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에 대해 최근 1년간 경험한 결함을 집계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1∼6위는 도요타 혼다 스바루 등 일본 업체가 모두 차지했으며 인피니티(8위), 아우디(12위), 기아자동차(1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가 갈수록 일본차와의 품질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종별 평가에서는 싼타페가 ‘현대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차’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인상적인 차’로 뽑혔다. 그랜저(아제라)는 렉서스 ES350과 함께 ‘가장 신뢰할 만한 신차’에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JD파워의 신차 품질만족도에서 일반 브랜드 중 1위(전체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내구성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