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 회장 추대 어젯밤까지 조율 못해

  • 입력 2007년 2월 27일 02시 52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그동안 거론된 유력 후보 가운데 누구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지에 대한 재계의 의견 조율이 26일 밤까지도 이뤄지지 않아 순조롭게 차기 회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경련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26일 오후 강신호 현 회장 주재로 회장단 8명이 모여 막판 의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다른 관계자는 “내일 총회 직전까지 의견 조율을 시도해 볼 것”이라면서도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하지 못하는 전례 없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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