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분석’ 국민銀 특허 취득

  • 입력 2007년 2월 5일 03시 00분


국민은행은 통계청으로부터 아파트시세 검증 및 분석방법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본보에 매주 게재하고 있는 KB아파트시세에 대한 독창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항목은 △중개업소에서 시세를 입력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온라인 필터링 시스템 △입력된 시세의 변동 폭이 크거나 이상 급등한 특이 항목에 대해 검증대상을 자동으로 뽑아내고 배분하는 과정 △검증대상을 재조사해 정밀 검증하도록 설계된 시스템 등이다.

매주 생산되는 아파트 시세와 매물정보, 단지정보 등의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중개업소 신뢰도, 아파트단지 등급 등 다양한 분석 자료를 산출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국민은행은 2004년 2월 개발을 끝낸 이 시스템에 대한 독점적 운영권을 보장받기 위해 그해 4월 특허출원을 신청했었다.

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김기엽 팀장은 “철저한 검증과 분석을 거친 아파트 시세는 30여 개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액 산정자료로 활용되고 정부 정책수립 기초 자료로도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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