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투자계획 변경…정부 허용결정 연기

  • 입력 2007년 1월 12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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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不可)'로 기울었던 하이닉스반도체의 경기 이천 공장의 증설계획이 하이닉스의 투자계획 변경 방침에 따라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정부는 일단 하이닉스의 투자계획 변경을 지켜보기로 하고 공장 증설 허용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2일 "하이닉스가 최근 산자부를 비롯해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 정부 관계부처에 투자계획 변경의사를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하이닉스가 변경된 투자계획을 제출하는 대로 추가 검토를 거쳐 가능한 빨리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당초 기존 이천공장에 13조 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웠으나 정부는 생산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는 시설인데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부적절하다며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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