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상무 공식석상 '깜짝 데뷔'

  • 입력 2007년 1월 8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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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석상에 깜짝 데뷔해 눈길을 끌었다.

이 상무는 7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발리 하이 클럽에서 열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 최지성 사장의 기자간담회 자리에 모습을 나타내 기자단과 짤막한 새해 인사를 나눴다.

지금까지 이 상무는 상갓집 등 사적인 장소에서 돌발적으로 기자단의 질문에 간단히 응답하는 선에서 개인 일정을 되도록 자제해 왔다.

이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최 사장, 오동진 북미총괄 사장 등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이 상무는 전날 삼성전자 전용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1박하고 이날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앞에 선 이 상무는 "CES 참관차 라스베이거스에 왔고 TV 및 무선통신 분야 고객들과 약속이 있는데 기자단 간담회가 있다고 해서 새해 인사도 할 겸 잠시 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상무는 "앞으로 회사도 더 성장해야 하고 저도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회사에서의 커리어 개발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자제하고 기자들의 문답 요청도 정중히 사양하고 자리를 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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