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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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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정유시설이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한 환경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 나아가 환경의 중요성을 사회 공동체와 함께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정유회사들이 안고 있는 과제다.
GS칼텍스는 어린이 환경미술대회와 글쓰기 대회를 199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작은 행사에 불과하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다음 세대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활동이다.
해양 환경과 수산 자원을 보호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울 숲 가꾸기에 참여하거나 환경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자연환경 보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뻗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원성취 릴레이’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소원을 조사해 난방유를 지원하거나 눈썰매를 타러가는 데 임직원이 동행한다. 외식을 하거나 경로잔치를 열어 함께 즐기기도 한다. GS칼텍스는 전국 17개 사회복지기관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실시 중이다.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사람들은 ‘GS칼텍스 자원봉사단’. 올해에만 320여 차례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는 12월 초 독특한 자선상품을 선보였다. ‘USB 나눔’이라는 이름의 1GB(기가바이트) 메모리 스틱을 제작 판매하는 것. 디자인은 유명 업체인 이노디자인이 맡았다. 이미 판매 중인 제품의 매출액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자선활동을 위해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3억500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현금과 물품 지원 등의 단기적인 사업보다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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