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오너 일가 전진 배치

  • 입력 2006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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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연말 인사에서 오너 일가를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했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19일 허창수 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허용수(38) ㈜승산 사장을 사업지원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허용수 상무는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하고 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거쳐 2000년부터 화물운송 사업을 하는 승산 대표를 맡아 왔다.

나이가 젊지만 기업 최고경영자를 지낸 경력이 있어 GS그룹 내에서 상당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용수 상무가 가진 GS홀딩스 지분은 2.89%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14일 허창수 회장의 셋째 동생인 허명수(52)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허 사장은 이번에 대표이사로 승진한 우상룡 사장, 그동안 경영을 총괄해 온 김갑렬 사장 등과 함께 GS건설을 이끌게 됐다.

또 GS칼텍스는 13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37) 씨를 상무로 영입해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부법인장으로 발령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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