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쌓여 내년 건설경기 부진"

  • 입력 2006년 12월 7일 16시 20분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최근 건설투자 동향과 2007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크게 증가한 미분양 물량과 부동산 투기 억제 기조 때문에 내년 주택건설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금리상승 가능성,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이 주택건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꼽았다.

연구소는 "비(非)주거용 건설투자도 미분양 물량 적체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도시와 재개발 등 공영개발 확대와 행정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국토균형개발계획 착공 등 공공부문 건설이 확대돼 전반적인 투자부진을 보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올해 건설투자는 한국은행 국민계정 기준으로 2분기(4~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3분기(7~9월)에는 0.6% 각각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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