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최고임금은 한투증권…평균월급 892만원

  • 입력 2006년 11월 28일 03시 02분


‘1인당 평균 월급 892만 원.’

한국투자증권 직원들이 4월 이후 6개월 동안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23개 국내 주요 증권사의 반기(4∼9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총 2177명의 정규직원들에게 893억30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355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순익이 73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라 성과급을 많이 받았고 7월 직급통합을 계기로 상여금 지급이 이어지면서 급여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6개월간 1인당 평균 급여액은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서울증권(5200만 원), 신흥증권(4400만 원), 부국증권(4300만 원), 굿모닝신한증권(40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대형 증권사인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3600만 원과 2800만 원 수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현대증권이 9년으로 가장 길었고 우리투자증권(8년 10개월), 한국투자증권(8년 7개월), 대우증권(7년 9개월)이 뒤를 이었다.

여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대신증권이 8년 10개월로 가장 길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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