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000억 달러 시대 열린다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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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 3000억 달러(약 285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000억 달러는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에 이르는 금액이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수출이 이뤄지면 수출액은 이달 말 2900억 달러를 달성한 뒤 다음 달 4∼9일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연간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의 2844억 달러였다.

차동형 산자부 수출입팀장은 “올해는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등이 제 역할을 했고 고유가에 따라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연간 수출액 3000억 달러를 넘어선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까지 2550억 달러에 이른 수입액도 연말까지 30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올해 연간 무역액은 6000억 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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