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 사과 알리기 “청계천도 반했을걸요”

  • 입력 2006년 11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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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사과를 서울 시민에게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10,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청계천과 청정 충주사과의 만남’행사를 치른 김호복 충주시장은 “충주사과의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청계천이 복원된 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첫 번째 지방자치단체 행사. 이틀간 시민 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사과 브랜드 중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충주 사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축제기간 중 어린이 점토 사과 만들기, 연인에게 사과 먹여 주기, 사과껍질 길게 깎기, 머리에 사과 얹고 걷기, 사과 퀴즈 쇼, 사과 페이스 페인팅, 무료 시식회 등이 열려 시민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충주 택견인들의 택견 시범과 충주가 낳은 악성 우륵 선생의 명맥을 잇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가야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열렸다.

김 시장은 “10·25 재선거에서 당선된 지 한 달도 안 된 상태라 걱정이 많았는데 공무원들과 농민들이 준비를 잘해 줘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충주사과가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은 사과나무 가로수 길 조성, 사과 박물관 건립, 드라마 제작 지원 등 적극적인 홍보(브랜드 마케팅) 덕분”이라며 “다른 농특산물의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해 충주시 발전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서울 청계천(신답철교∼고산자교) 0.4km 구간에 사과나무 120그루를 심는 등 충주사과를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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