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등 15개 시군구, 주택투기지역 후보

  • 입력 2006년 10월 9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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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와 서대문구 등 15개 시군구가 주택투기지역 후보지 명단에 올랐다.

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9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강북 동대문 서대문 성북 관악구와 울산 동구 북구 울주군, 인천 연수구 부평구, 경기 부천시 오정구, 고양시 덕양구, 남양주시, 시흥시, 경남 거제시 등 15곳이 주택투기지역 심의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은 집값 상승률이 8월 물가상승률(0.2%) 대비 1.3배, 이전 2개월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0.2%)의 1.3배를 넘어 투기지역 심의요건을 갖췄다. 이사철 수요와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 기대감, 전세금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꺼번에 15곳이 주택투기지역 후보가 된 것은 지난해 5월 19곳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

이들 지역 중 서울 성북 강북 관악구, 경기 부천시 오정구 및 고양시 덕양구, 울산 북구 등은 5월 이후 두 차례 이상 투기지역 심의대상에 올라 지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투기지역으로 지정될지 여부는 이달 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해야 하므로 세금 부담이 커진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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