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EO들 사회봉사 나섰다

  • 입력 2006년 9월 1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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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CEO 봉사의 날'로 지정된 이날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장애인과 불우이웃을 돕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장애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비누를 만들었으며,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장애인 시설의 도색 작업을 도왔다.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은 어린이 공부방을 찾아 직접 자장면을 만들어 줬고, 송용로 삼성코닝 사장은 말기 암 환자를 수발했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협력업체 사장들과 함께 장애아동 보호시설을 방문해 목욕을 시켜줬으며, 김인 삼성SDS 사장은 공부방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화 퀴즈대회를 열기도 했다.

박노빈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농가를 돕기 위해 직접 포도를 따서 과일 잼을 만들었고, 이만수 호텔신라 사장은 독거노인들의 집을 찾아 보일러를 수리해줬다.

삼성그룹은 11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연례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정해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사업장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축제에 참여한 3000여 개 봉사팀의 활동을 평가해 연말에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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