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썬팅필름 설치하면 시원해요

여름을 좀 더 쾌적하게 보내려면 여름용 차량 용품을 별도로 준비하는 게 좋다.

틴팅(선팅)필름은 자외선 차단과 단열 및 스크래치 방지 코팅 등을 기본적으로 하되 시야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선명해야 한다. 금속코팅필름은 내비게이션 등 전장부품이 위성 신호를 수신하는데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지, 필름을 제거할 때 열선이나 안테나 오토센서 등을 손상시키지 않는지 확인한다.

현대모비스의 ‘선팅필름’은 시야를 밝게 유지해 주고 차량 내부의 열 손실을 막아준다.

전면선팅필름은 19만 원(공임 포함)으로 차종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옆과 후면 선팅필름은 승용차는 39만 원, 레저용차량(RV)은 44만 원이다.

에어컨히터 필터는 여름철 필수품. 최근에는 곰팡이나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처리한 항균 및 항곰팡이 필터도 등장했다.

에어컨히터 클리너를 사용해 각종 먼지나 오일찌꺼기, 니코틴,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진균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좋다.

거품 형태로 배합된 화합물이 자동차 에어컨 증발기 내부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시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천연가죽 시트커버는 내구성과 승차감이 뛰어나고, 밀리거나 쏠리지 않는다. 통풍도 잘된다. 단, 장착하기가 까다롭고 오물을 깨끗이 닦기 어려운 데다 비싼 것이 단점. 인조가죽 시트커버는 장착하기 편리하고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반면 밀리거나 쏠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고 쉽게 탈색된다.

시트커버를 고를 때는 원단 생산지와 회사를 확인해야 한다.

장착할 때는 가급적 정비업소에서 하는 것이 좋다. 직접 할 경우 부위별로 구분한 뒤 작업을 시작하고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는다.

시트는 오물이 묻으면 바로 닦고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하지 않아야 오래 쓸 수 있다. 천연가죽 시트커버는 주기적으로 왁스를 칠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