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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7월 6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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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6일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뜻하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97.4로 5월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소비자 기대지수는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5월에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 밑으로 추락한데 이어 6월에 추가 하락함으로써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기대지수가 100을 밑돌면 6개월 후 경기나 생활형편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소득계층별 기대지수를 보면 300만¤399만 원 계층(99.4→100.7)만 올랐을 뿐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 역시 전 달보다 1.1포인트 낮은 81.9를 나타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정창호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고유가, 환율 하락, 주가 하락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 기대지수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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