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말해도 인터넷 검색

  • 입력 2006년 4월 26일 02시 59분


코멘트
세계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인 구글(Google)이 음성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미국의 과학기술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www.techreview.com) 온라인판이 최근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음성인식 기술업체인 ‘뉘앙스’로부터 연구 인력 3, 4명을 채용했다.

테크놀로지 리뷰는 프랑스의 시장 조사기관을 인용해 세계 휴대전화 사용자의 28%가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으며 미국 휴대전화 이용자의 52%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휴대전화 자판이 작아 단어를 입력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한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클리대 부설 ‘국제 컴퓨터과학 연구소’의 넬슨 모건 소장은 “뉘앙스는 음성 인식 기술 분야의 강자여서 구글은 이제 음성인식에 정통한 전문가 집단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구글은 2001년 2월 미국 특허청에 인터넷 검색 엔진에 대한 음성 인식 기술을 등록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