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L, 일부 지역 1700원 육박

  • 입력 2006년 4월 24일 03시 01분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를 L당 1699원에 팔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를 L당 1699원에 팔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 유가 급등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치솟고 있다.

서울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는 휘발유를 L당 1699원에 파는 주유소도 등장하는 등 ‘휘발유 17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도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L당 1500원을 넘어섰으며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4월 셋째 주)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09.49원으로 지난해 10월 넷째 주의 1509.14원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566.48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9월 둘째 주의 1575.45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경유 값도 7주 연속 오르면서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L당 1216.48원으로 지난해 9월 둘째 주 때의 사상 최고치 1200.43원을 넘어섰다. 한편 21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선물(先物) 가격은 전날보다 3.22달러 오른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돼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었다. WTI 현물가도 배럴당 73.85달러로 전날보다 2.17달러 오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현물가 역시 74.18달러로 전날보다 0.88달러 올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갔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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