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단말기 보조금 최고 4만원 올려

  • 입력 2006년 4월 14일 03시 00분


KTF가 3개 이동통신 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휴대전화 보조금을 올렸다.

보조금이 허용된 지난달 27일 이후 관련 업계 선두인 SK텔레콤에 고객을 뺏기자 초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KTF는 13일 “고객의 혜택을 더욱 늘리기 위해 휴대전화 보조금을 올리기로 했다”면서 “우리 회사 고객(1254만 명)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1만∼4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KTF가 정보통신부에 신고한 약관 변경 안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휴대전화 이용금액이 54만 원(월 평균 9만 원) 이상인 고객은 종전보다 평균 2만∼4만 원의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영호 KTF 판매기획팀장은 “보조금 허용 이후 KTF는 10만 명의 고객에게 80억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다른 회사로 빠져나가는 고객이 있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보조금 인상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KTF의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 기준 (단위:원)
사용 기간6개월 총 이용금액
18만 원 미만18만∼24만 원 미만24만∼30만 원 미만30만∼42만 원 미만42만∼54만 원 미만54만 원 이상
18개월 이상∼36개월 미만6만7만 9만11만16만20만
3년 이상∼5년 미만 7만8만10만12만18만21만
5년 이상8만9만11만13만20만22만
13일부터 시행. 자료:KTF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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