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민간분양 눈치작전 봉쇄?…세부경쟁률 발표안해 불만

  • 입력 2006년 4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건설교통부가 3일부터 분양 중인 성남시 판교신도시 내 민간 분양아파트의 세부 청약 경쟁률 대신 전체 경쟁률만 뭉뚱그려 발표하는 것을 놓고 말이 많다.

주공아파트와 청약 미달된 민간 임대아파트 경쟁률은 평형별, 단지별로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건교부 김동수 신도시기획팀장은 “주공아파트나 민간 임대와 달리 청약 예금·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 분양은 앞선 신청자가 탈락하면 후순위로 자동 청약되면서 뒤에 신청하는 사람의 당첨 결과에 영향을 준다”며 “‘눈치작전’ 등을 줄이기 위해 청약 마감 후 세부 경쟁률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 은행의 판교 접수창구에서는 “관심이 높은 민간 분양아파트의 기본 정보를 모르고 청약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는 청약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