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어디갔지? 집값 뛰자 서울-수도권중심 크게 줄어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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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1월 중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6년 1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은 한 달 전보다 2.4%(1368채) 감소한 5만5847채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1월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39.7%(228채) 줄어든 346채였으며 경기의 미분양 주택도 29.2%(3057채) 줄어든 7415채였다.

또 울산(―11.2%) 광주(―8.1%) 대전(―9%) 부산(―1.2%) 등 지방 대도시의 미분양 주택도 감소했다. 반면 인천(29.8%) 경북(20.3%) 제주(17.3%) 전남(11.1%) 전북(10.7%) 등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늘어 대조를 이뤘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며 실수요자들이 계약에 나서 미분양 아파트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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