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보험료 최고 10% 오른다…내년 4월부터 새 통계 반영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내년에는 생명보험료가 큰 폭으로 조정되고 변액보험의 투자 원금이 공개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1일 새해에 달라지는 보험 제도를 소개했다.

▽생명보험료 조정=내년 4월부터 모든 생명보험 상품에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적용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의 사망과 질병 등에 대한 통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에 따라 암 등 질병 보험료는 5∼10% 인상되고 보험기간이 정해진 정기보험과 종신보험은 각각 12∼15%와 6∼8% 내릴 전망이다.

▽방카쉬랑스 확대=10월부터 만기환급형 제3보험(질병 상해 간병)도 은행에서 팔 수 있게 된다.

▽변액보험 투자원금 공개=변액보험의 투자원금이 4월부터 공개된다.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이 투자되는데 마치 납입 보험료 전체가 투자되는 것처럼 오해를 받아왔다.

▽보험설계사 펀드 판매=상반기(1∼6월)부터 일정 요건을 갖춘 보험설계사는 수익증권을 팔 수 있게 된다. 또 8월부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설계사는 서로 상대방 보험 상품을 팔 수 있다. 고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4월부터 교통사고 피해자가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상해 등급에 따라 11∼79% 인상된다.

▽견인 수수료 받으면 처벌=6월부터 차량 견인업체가 차량을 자동차 정비업체에 견인해 주고 수수료를 받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풍수재보험 판매=5월부터 풍수재보험이 시범 실시된다. 풍수재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등 재해로 피해를 본 시설물을 보상하는 것.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