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료 새해 5%↑…손해율 악화로

  • 입력 2005년 12월 1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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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에 자동차 보험료가 5%가량 오를 전망이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회사들은 자동차 보험료의 손해율이 크게 악화하자 보험료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손해율은 한 달간 들어온 보험료에서 지급된 보험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올해 회계연도 첫 달인 4월 70%대 초반에 그쳤던 손해율은 10월 80%를 넘어섰다. 각 보험사의 4∼10월 누적 손해율은 73∼85%로 예정 손해율(72%)을 웃돌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이에 따라 보험료를 5%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회사들은 교통사고가 늘면서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보고 교통법규 위반 운전자를 신고하면 보상금을 주는 ‘카파라치제’를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01년 3월 도입된 카파라치제는 ‘전문 신고꾼’이 등장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 이듬해인 2002년 말 폐지됐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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