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가입자 대상 CJ 등 ‘T커머스’서비스

입력 2005-12-13 03:03수정 2009-10-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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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체의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T커머스’ 서비스가 이달 중 본격 시작된다.

T커머스란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로 리모컨으로 TV를 보다가 마음에 든 상품을 직접 주문하고 결제하는 서비스.

CJ홈쇼핑은 13일부터 T커머스 서비스인 ‘CJt몰’을 시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GS홈쇼핑도 이달 중 ‘GST샵’을, 현대홈쇼핑은 내년 1월, 우리홈쇼핑도 내년 1∼3월 중에 T커머스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농수산홈쇼핑 하나로텔레콤 아이디지털 KTH TV벼룩시장 화성산업 등 T커머스 사업자로 선정된 나머지 6개 사도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CJ홈쇼핑은 종합유선방송사업(SO) 계열사인 CJ케이블넷 서비스 지역인 서울 양천, 경기 성남시 분당, 대구 달서, 부산해운대 등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한 1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GS홈쇼핑은 전국 8개 지역 SO를 통해, 현대홈쇼핑도 계열 SO인 HCN의 디지털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T커머스 이용 방식은 연동형과 독립형 두 가지.

연동형은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는 도중 ‘주문’ 버튼을 누른 뒤 신용카드번호 주소 등을 입력하고 방송 중인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독립형은 리모컨에서 특정 키를 누르면 TV 화면이 인터넷 쇼핑몰처럼 바뀌고, 이곳에서 원하는 물품을 검색한 뒤 주문한다.

T커머스는 현재 한국디지털위성방송 CJ 케이블넷 등이 피자 주문 같은 초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고 해외에서도 거의 선례가 없다.

하지만 T커머스 서비스가 활성화되려면 디지털 데이터 방송 가입자 증가가 필수적이다. 현재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국적으로 5만여 가구로 사업성이 떨어진다.

LG경제연구원 미래연구팀 문권모 연구원은 “T커머스가 성장산업이긴 하지만 사업자들이 서비스 내용을 차별화하지 못하면 ‘한철 장사’로 끝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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