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사장 간접지원 논란

입력 2005-11-15 03:08수정 2009-10-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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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전장(電裝) 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이 내년 2월 현대자동차의 전장 부품 계열사인 본텍을 흡수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전장 부품 사업이 일원화된다. 현대오토넷은 현대차와 독일 지멘스가 공동 인수한 업체다.

두 회사의 합병은 현대오토넷이 본텍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비율은 주당 액면가액 500원 기준으로 1 대 2.599이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은 현대오토넷이 8984원(액면가액 500원), 본텍이 23만3553원(액면가액 5000원)이며 합병 반대주주에게 주어지는 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가액은 8234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오토넷과 본텍은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내년 2월 3일 합병 보고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2월 22일 합병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본텍의 주당 평가액 23만3553원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지멘스에 지분 30%를 매각할 때 받은 주당 9만5000원보다 월등히 높아 정 사장과 지멘스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본텍은 기아차가 40%, 지멘스가 30%, 비상장사인 글로비스가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비스는 정 사장이 지분 39.9%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따라서 현대오토넷과 본텍 합병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면 정 사장이 지분을 보유한 글로비스의 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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