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기 고배당株 낚아볼까

  • 입력 2005년 10월 25일 03시 16분


코멘트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나타난 조정을 배당 투자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다면 거래소시장에서 40개 종목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1일 종가를 연말 종가로, 또 지난해 배당금을 올해 예상 배당금으로 보고 산출한 예상 배당수익률을 24일 발표했다.

거래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16개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캠브리지(32.47%)였다. 봉신(32.05%), KEC(27.78%), 진양(15.09%), 경농(11.97%) 등도 10%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 내 기업 가운데 유망 배당주는 KT(6.89%), LG석유화학(6.09%), 에쓰오일(6.02%), 한국가스공사(5.26%), SK텔레콤(5.11%)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말 실적과 주가에 따라 달라지는 배당수익률 전망치만을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최원곤 과장은 “주가 오름세가 강해 전반적인 배당수익률은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