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수출 ‘신기록 질주’…작년보다 25일 빨리 200만대 돌파

  • 입력 2005년 10월 2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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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올해 들어 신차(新車) 수출이 2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완성차, 중고차, 부품 등을 포함해 자동차 총수출액이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만 대 수출 돌파 시점은 지난해보다 25일이나 빠른 것으로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해는 신차 200만 대 수출은 11월 15일, 자동차 총수출액 300억 달러 돌파는 12월 15일에 각각 달성했다.

협회 측은 “자동차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수출 2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수출액도 300억 달러를 함께 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도 올해 들어 9월까지 6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7% 늘어났다.

올해 1∼9월 신차 수출액은 19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늘었으며 자동차 총수출액도 273억 달러를 기록해 21.2% 증가했다.

협회 측은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고 수출 전략 차종을 다양화하는 한편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에서 생산을 본격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국산차의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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