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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30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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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장일형(張一炯) 부사장은 29일 본보 기자와 만나 “한화그룹을 글로벌기업으로 국내외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화 한화석유화학㈜ 대한생명㈜ ㈜한화유통 한화국토개발㈜ 등 계열사 35곳의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그룹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근 광고대행사 출신의 브랜드매니저를 채용한 데 이어 외신담당 홍보담당자를 뽑기 위해 인선(人選)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될 이번 CI에는 오감(五感)마케팅이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서울프라자호텔,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리조트, 대한생명 등 소비자와 직접 접촉이 많은 사업장에서 통일된 색상과 냄새를 소비자들이 느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이 검토 중인 CI로는 △계열사별로 명도와 채도가 다른 오렌지색 한화 로고의 디자인 통합 교체 △전근대적 이미지가 물씬한 한화국토개발 등 일부 계열사의 사명 교체 △뚜렷한 각인효과를 갖는 한화 광고메시지(CM) 개발 등이다. 계열사의 스타 최고경영자(CEO)를 발굴해 해외 ‘CEO홍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계열사인 한화종합화학이 중국에 자동차부품 공장을 설립하고 한화국토개발이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에서 리조트 합작투자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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