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시도 기업투자 환경 좋은곳…서울 대전 경기 順

  • 입력 2005년 9월 1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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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기업이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은 서울이고 이어 대전 경기 부산 인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원 전북 충북 전남 등은 투자하기에 열악한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11일 16개 시도의 기업투자환경 종합지수를 평가한 ‘2004년 16개 시 도 기업투자환경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16개 시도의 기업투자환경을 △기초투자환경 △정보화·기술환경 △인프라·사업환경 △지방정부 정책환경 등 4가지를 토대로 종합점수를 매겼다.

기업 투자환경 16개 시도 순위
순위시도
1서울
2대전
3경기
4부산
5인천
6경남
7대구
8광주
9울산
10충남
11제주
12경북
13전남
14충북
15전북
16강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서울은 정보화·기술환경과 인프라·사업환경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초투자환경은 경기와 대전에 이어 3위였고 정책환경은 11위였으나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종합순위 2위 대전은 기초투자환경과 정보화·기술환경에서 각각 2위였고 정책환경도 3위였다.

3위 경기는 기초투자환경 1위, 정보화·기술환경 3위, 정책환경 5위였다.

반면 강원은 16개 시도 가운데 투자환경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프라·사업환경이 16개 시 도 가운데 꼴찌였고 정보화·기술환경과 기초투자환경도 각각 14위와 13위로 10위권 밖이었다.

전북 충북 전남 경북 등도 기업이 투자하기에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병기(李丙基) 연구위원은 “기업투자를 유인하려면 지방정부의 기업친화적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각 시 도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첨단전략산업을 앞 다퉈 유치하고 있지만 지역별로 투자환경에 맞는 전략산업을 선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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